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송고시간2018-06-25 15:00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2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3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4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5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6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7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8

[카드뉴스] '여성 상품화' 국제결혼 광고…이대로 괜찮은가 - 9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22살 매혹적인 소녀"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미인입니다"

"바람직한 몸매"

"한국형 미인"

한 국제결혼 중개회사의 유튜브 광고 문구입니다. 해당 여성의 신상이 나오는 인터뷰 영상과 함께 게재된 문구로 외모에 대한 품평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냥 얼굴에 동남아라고 쓰여있다"

"무지하게 새까마네. 2세도 깜둥이 나올 듯"

"몸매 합격"

광고 영상에는 무분별한 외모 평가, 성희롱, 인종차별적 발언의 댓글도 달립니다. 한 베트남인은 "이 영상을 한국인만 본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화를 냈습니다.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 결혼중개업자는 거짓ㆍ과장되거나 국가ㆍ인종ㆍ성별ㆍ연령ㆍ직업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 또는 인신매매나 인권 침해의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ㆍ광고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차별적 표현과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광고는 불법입니다. 실제 대부분 결혼 이주여성은 한국의 국제결혼 광고를 보고 놀란다고 하는데요.

자료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결혼이민 사증신청

2011년 1만5천979건 -> 2017년 8천933건

국제결혼중개업체 피해 경험률

2014년 13.6% -> 2017년 7.5%

자료 / 여성가족부, 전북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설동훈 교수)

물론 전반적으로 결혼이민 자체가 감소하면서 결혼 중개업체로 인한 피해 경험도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게재되고 있는 광고의 심각성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상의 상품화 광고가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허오 대표는 상품화 광고 구조가 부부간의 신뢰관계 구축에 좋지 않고 인종차별을 더욱 심화시켜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허오 대표는 "2006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반발로 '숫처녀', '도망가지 않음' 등의 심각한 표현은 사라졌지만, 정부 차원의 관리와 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은 이제 사회의 한 일원으로 정착했습니다. 차별 없이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건전한 광고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박효연 이한나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