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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5㎝ 길러 5번 '싹둑'…10년째 모발 기증한 해군 군무원

송고시간2018-06-18 11:10

"소아암 환자용 가발 만드세요", 고교생 딸도 이전 두 차례나 기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군무원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0년간 모발을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증 위해 머리카락 자르는 남현숙 주무관
기증 위해 머리카락 자르는 남현숙 주무관

(해군 제공=연합뉴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부대 소속 군무원 남현숙(47·여)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최근 5번째 모발 기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현숙 주무관은 2009년 초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소아암 환자 가발을 만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개월 더 머리카락을 길러 그해 6월 처음 기증했다.

그가 기증한 모발은 가발업체 하이모(4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1회)에 전달됐다.

머리카락 길이 25㎝ 이상 염색과 파마 등을 하지 않아야 하는 기부 단체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남 주무관은 꾸준히 관리했다.

그는 기증 가능한 모발이 자라는 데 2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남현숙 주무관 딸 지의정(18·고교 3학년) 양도 초등학생 어린 나이였지만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엄마를 따라 모발을 기증했다.

남 주무관은 "항생제 투여로 가발을 쓸 아이들을 생각하며 머리카락을 길러왔고,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예정이다"며 "많은 사람이 모발 기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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