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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동전 털어와"…후배들 시켜 1천만원 뜯은 10대

송고시간2018-06-18 10:00

청소년 14명 수도권 일대서 21차례 절도행각

(고양=연합뉴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인형뽑기방의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친 10대 청소년 14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 장면. 2018.6.18 [일산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고양=연합뉴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인형뽑기방의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친 10대 청소년 14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 장면. 2018.6.18 [일산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동네 후배들을 시켜 인형뽑기방의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훔쳐오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교사 혐의로 A(18)군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앞서 다른 범죄를 또 저질러 경찰 조사 도중 법원에서 구속됐다.

또 경찰은 A군의 지시를 받고 동전교환기를 부숴 돈을 훔친 B(15)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C(14)군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월 16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훔친 현금 20만원 등 이날부터 3월 17일까지 약 2달간 수도권 일대에서 21차례에 걸쳐 동전교환기를 부숴 훔친 현금 1천823만원 중 절반(915만원)을 B군 등으로부터 상납받은 협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직접 범행을 한 B군 등이 나눠 가졌다.

A군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동네 후배들에게 공구를 이용해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시켰다.

이들은 가출해서 생활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R0xscGoDjg

경찰조사에서 B군 등은 A군을 두려워해 A군의 존재를 경찰에 알리지 않다가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A군이 시켜서 범행했다고 실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를 막으려면 인형뽑기방에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들에게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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