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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P 노사갈등에 기름붓기…"긴 파업이 좋은 생각"

송고시간2018-06-18 01:29

"파업시 직원들 더 많은 돈 받고 장기간 가짜 뉴스 없어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워싱턴포스트(WP)의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나섰다.

임금과 처우 문제로 경영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갈등을 빚고 있는 WP 직원들을 향해 장기간 파업에 들어갈 것을 공개적으로 독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 직원들은 베이조스가 충분히 보수를 주지 않기 때문에 파업하고 싶어 한다"면서 "정말 긴 파업이 좋은 생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WP 사원들이 파업할 경우에 대해 "직원들은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장기간 가짜뉴스를 없앨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WP는 공인된 로비스트냐?"라고 말해 WP가 아마존의 공식 로비스트 역할을 해왔다는 검증되지 않은 평소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앞서 400명이 넘는 WP 직원들은 베이조스 CEO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공정한 임금과 퇴직 수당, 건강 보험 수당,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서한을 각종 소셜미디어에 게재했으나 파업은 거론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WP가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설과 관련, 자신의 핵심 측근인 로저 스톤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한 직후 나왔다.

WP는 이날 '트럼프의 킹메이커'로 불렸던 스톤이 재작년 대선 기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추문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해온 러시아인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P를 뉴욕타임스(NYT), CNN, NBC 등과 함께 대표적인 '가짜뉴스 언론'으로 비난해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베이조스 아마존 CEO(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베이조스 아마존 CEO(우)

[EPA=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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