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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안방서도 호주에 '무릎'…VNL서 10연패

송고시간2018-06-15 21:00

공격하는 전광인 [대한배구협회 제공]
공격하는 전광인 [대한배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안방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13조 1차전에서 호주에 세트 스코어 1-3(25-23 19-25 19-25 21-25)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VNL에서 10연패를 당했다. 참가 16개 나라 중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뿐이다.

폴란드∼브라질∼프랑스로 이어진 1∼3주 차 9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4주 차 서울시리즈 3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호주에마저 패해 1승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상위권 12개 나라로 구성된 핵심팀과 한국,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 4개 나라로 이뤄진 도전팀이 경쟁하고 있다.

호주는 3승 7패, 승점 9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승점은 여전히 1에 묶였다.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1세트에서 호주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세트 막판 승기를 잡았다.

황택의(KB손해보험)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 끝에 호주 코트 끝에 걸친 것으로 판명돼 대표팀은 24-23,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오른쪽에서 터치 아웃 득점을 올려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세트 중반 12-16으로 밀린 끝에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를 호주에 내줬다.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에서 한국은 장신 군단 호주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주저앉았다.

범실을 11개나 남겼고, 블로킹에서도 1-5로 밀렸다. 3세트 초반 6-12로 뒤져 주도권을 호주에 완전히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4세트 12-16에서 김규민(대한항공)의 가로막기 득점과 정지석(대한항공)의 연타 공격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17-19에서 공격 범실로 1점을 준 뒤 호주 조던 리처즈에게 코트 끝에 걸리는 대각 강타를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이 13점, 문성민이 12점을 올렸다. 호주에선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블로킹에서 4-12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16일 이탈리아(4위), 17일 중국(20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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