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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북 독자 제재 해제 지지…북핵 폐기는 국제기구가 맡아야"

송고시간2018-06-15 20:43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맞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별개로 취해진 각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우회하거나 그것을 초월해 일련의 국가들에 의해 취해진 대북 독자 제재들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는 알려졌다시피 부정적인 것"이라면서 "그러한 일방적 제재, 특히 해당국 영토를 넘어서는 소위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들의 조속한 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하로바는 "역내 (국가들 간)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체제의 변경이 돼야 한다"면서 "더욱이 관련 제재 결의들은 상황 변화에 따라 안보리가 그러한 적응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으며 현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독자 제재 해제를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동북아 지역의 정치·외교적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한 개별 국가들의 일방적 대북 제재 해제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 협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었다.

자하로바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문제는 전문 국제기구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군비축소와 관련해선 직접 이 문제를 담당하고 당연히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하는 전문 국제기구들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 기구들의 구성원으로서나 경험이 많은 국가로서 참여할 필요가 있으면 우리는 모든 문제와 관련한 협력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브리핑하는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브리핑하는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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