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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도보다리 광고 불허"…대학생단체 항의

서울시청광장에 '판문점선언 지지 사진광고' 설치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도보다리 광고 불허"…대학생단체 항의 - 1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 대학생 연합동아리 '대학생겨레하나'는 15일 서울교통공사의 광고 게재 불승인 결정에 반발해 서울시청광장에 '판문점 선언 지지 시민 광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애초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시민 200여 명의 참여로 광화문역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었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승인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3일 광고 시안을 제작해 공사에 게재를 요청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광고자율심의기구 승인도 받았지만, 공사가 승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광고는 가로 5.4m에 세로 2.15m 크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선언 당시 도보다리 위를 나란히 걷는 모습을 담았다. '남북이 만나 세상에 둘도 없는 길동무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귀도 실렸다.

대학생겨레하나는 "공사는 광고를 승인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항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며 "'아직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렇게 확정적인 광고를 실어도 되느냐'는 등 의견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이달 8일에는 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광고 게재를 승인하지 않았고, 타당한 이유 없이 광고 사진을 교체하라고 했다"며 "지하철역에 게재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이해할 수 없고, 이미 한 달여 전에 심의도 다 통과한 시안을 정당한 이유 없이 다시 수정하라는 요청 역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인물 사진이 담긴 광고를 상징성을 띠는 다른 도안으로 교체하고, 의견 광고라는 사실을 더 명확하게 표현할 것을 요청했다"며 "외부인으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체 확인 결과, 우리 쪽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공공기관이다 보니 공정성 차원에서 인물 사진 게재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해당 광고를 이날 오후 8시까지 같은 장소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광고를 승인하지 않은 공사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도 한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6/15 1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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