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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근로시간 단축 간담회서 기업인 고충 봇물

송고시간2018-06-12 18:40

"관급공사 금액 변경" "근로시간 유연하게 제도 보완" 요구

대구상의 고용노동정책 관련 간담회
대구상의 고용노동정책 관련 간담회

[대구상공회의소 제공=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가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방안을 논의하려고 12일 연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고충을 쏟아 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김기홍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장이 올해 정부 고용노동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과장은 다음 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하는 주당 52시간 근로 대응방안으로 시차출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현재 기업들이 시범 운영 중인 제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한 기업인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본은 연간 720시간 한도에서 연장근로를 자유롭게 시행하는 데 한국은 주당 12시간으로 제한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다른 기업인도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전에 이미 시행 중인 관급공사 금액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행을 앞둔 아파트 공사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제반 인상요인이 건설원가에 반영돼야 하지만 정부가 분양원가를 제한해 이중고를 겪는다"며 "기업 실정에 맞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제품을 생산할 때 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려면 사람을 더 고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 과장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앞두고 당황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제도를 보완하고 기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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