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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전 앞둔 아프간 곳곳 테러·교전…35명 사망

송고시간2018-06-11 23:57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12일부터 8일간 탈레반과 휴전하기로 한 가운데 11일 아프간 곳곳에서는 폭탄테러와 교전으로 최소한 35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카마프레스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1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주민들이 자폭테러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AP=연합뉴스]

1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주민들이 자폭테러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AP=연합뉴스]

수도 카불에서는 이날 오후 1시께 농촌 재건개발부 건물 밖에서 자폭테러가 벌어져 13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당시 직원들이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이어서 일찍 퇴근하는 가운데 한 테러범이 건물 출입구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연계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불시 조라바드 지역 한 주택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치안 당국은 사상자들이 테러에 사용할 폭발물을 준비하다가 실수로 터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북부 쿤두즈 주 칼라에잘 지역에서는 탈레반 반군이 군·경 검문소를 공격해 아프간 군인 10명과 경찰 5명이 숨졌다.

남동부 가즈니 주에서는 탈레반이 도로에 매설한 폭발물이 터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민간인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가즈니 주 대변인이 밝혔다.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서는 교육부 건물을 겨냥한 자폭테러로 15명이 다쳤다.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최근 이슬람 종교지도자 2천여 명이 전쟁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데 따라 12일부터 8일간 탈레반을 상대로 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틀 뒤 탈레반도 15일부터 사흘간 정부군을 상대로 한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내전이 시작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한시적 휴전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IS를 상대로 한 공격은 계속한다고 밝혔고, 탈레반도 미군 등 외국 군대를 겨냥한 공격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이번 휴전은 제한적인 것이어서 이 기간에도 테러나 교전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1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교육부 건물을 겨냥한 자폭테러로 다친 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AFP=연합뉴스]

1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교육부 건물을 겨냥한 자폭테러로 다친 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AFP=연합뉴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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