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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D-1] 공항영접 나간 싱가포르 외무 "둘 다 희망과 확신에 차"

송고시간2018-06-11 19:17

"종래와는 다른 지도자들…예상치 못한 결과 나올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희망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공항에서 영접한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영접하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오른쪽두번째)[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영접하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오른쪽두번째)[로이터=연합뉴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두 지도자를 직접 만나고 양국 관리들과의 접촉을 통한 결과 "둘 다 매우 확신에 차 있고 희망적"이라며 "둘은 이번 정상회담으로부터 의미있는 결과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희망에 근거한 낙관론을 피하길 원한다"며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실적인 낙관론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비핵화 방법을 둘러싼 양국 간 이견에 대해서는 70년에 걸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이번 회담은 중요하고 긍정적인 단계지 최종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는 종래와는 다른 두 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며 이전에 전통적인 외교관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예상치 못하게 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두 나라 사이에는 전략적 신뢰가 부족했던 것이 중요한 요소였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새로운 신뢰를 쌓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이나 가족을 잔혹하게 처형해 전력이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에는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욕구가 있다며 "그(김정은 위원장)는 지금 경제 개발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전쟁이나 제재에도 성취한 것을 보면 북한인들은 결심이 굳고 자부심이 있으며, 진취력 있고 절제력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점 때문에 그들이 정상 국가로 참여하고 세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장으로 나온 이유로는 꼭 최대한의 압박과 함께 군사적 목적 달성, 경제발전을 위한 적기, 과거의 경계선을 넘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 한국과 중국의 역할 등 다른 여러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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