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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오지환 "영광스럽고 감사…최선 다하겠다"

송고시간2018-06-11 18:41

LG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간절히 원했던 태극마크를 단 오지환(28·LG 트윈스)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오지환을 김하성(넥센)의 백업 유격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990년생인 오지환은 지난해 상무와 경찰청 지원을 포기했다.

올해부터는 나이 제한 탓에 지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음에도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오지환이 과연 실력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오지환은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지난해까지 프로 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치지 못한 오지환은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00(247타수 74안타) 4홈런 33타점 7도루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김하성 다음 가는 성적이다.

또한, 오지환은 5월 26경기에서 무실책을 기록하며 수비에 대한 의문부호도 어느 정도 지워냈다.

아무리 오지환의 사정이 절박하고 LG 구단에서 강력히 추천한다고 해도 오지환이 이 정도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 선동열 감독도 최종 엔트리에 발탁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지환이 자신의 힘으로 따낸 태극마크다.

엔트리 합류 소식을 들은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만큼 대표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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