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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예산 1%도 안 올려" vs "허위사실 유포 책임 묻겠다"

송고시간2018-06-11 13:05

영동군수 선거전 막판 이슈로 등장한 농업예산 홀대 논란


영동군수 선거전 막판 이슈로 등장한 농업예산 홀대 논란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현직 군수가 초박빙 승부를 펼쳐지는 충북 영동군수 선거전에서 농업예산 홀대를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정구복·박세복 후보(왼쪽부터)
정구복·박세복 후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구복 후보는 "농민을 무시한다"며 막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박세복 후보는 "허위사실을 퍼트려 유권자를 우롱한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급기야 박 후보는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정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후보는 TV토론과 유세 등에서 정 후보가 "2018년 영동군 본예산 480억원이 증액됐지만, 농림예산은 6천500만원만 늘었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삼고있다.

단순한 실수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후 정 후보는 이 내용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보내고 거리 곳곳에도 현수막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올해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은 6억1천500만원 증액됐고, 국비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군비는 49억4천400만원 늘었다"고 상대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3차례 추경을 거치면서 농림해양수산 예산규모는 최종적으로 710억원으로 불었다"며 "민선 6기 집행된 보조금 총액의 51%를 농업 분야에 배정했는데, 상대측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하는 자유한국당 후보들
기자회견하는 자유한국당 후보들

그는 "이 문제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며,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얼룩진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단순한 직원의 실수"라며, 수치상의 오류를 인정했다.

그는 "영동군 홈페이지를 봐도 올해 농림예산은 0.95% 증액된 것으로 공개돼 있다"며 "그만큼 농업부문을 홀대했다는 얘기지, 6억5천만원이건 6천500만원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뒤늦게 오류를 확인하고, 우리당 후보와 선거운동원 등에게 고지했다"며 "홍보문자를 받은 주민한테는 선관위 승인을 얻어 오류를 바로잡는 문자를 다시 보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 요청을 받은 영동군 선관위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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