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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9천명' 전국 최소 울릉군수 후보 5명 난립 '혼전'

송고시간2018-06-11 11:28

현직 군수 아성에 후보 4명 새 인물론 내세워 도전

울릉군수 출마자
울릉군수 출마자

(울릉=연합뉴스) 경북 울릉군수 출마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희(54), 자유한국당 김병수(63), 무소속 최수일(66), 무소속 김현욱(66), 무소속 남한권(58) 후보. 2018.6.11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경북 울릉군수 선거에 5명의 후보가 난립해 막판까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울릉군 인구는 선거인명부작성 기준으로 1만22명이고 이 가운데 유권자는 90.4%인 9천57명이다.

이곳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희(54), 자유한국당 김병수(63), 무소속 최수일(66), 무소속 김현욱(66), 무소속 남한권(58)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현 군수인 최수일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3선 공략에 나섰고 나머지 후보 4명은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워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곳에선 후보 등록 이후 공식적인 여론조사는 한 적이 없다.

유권자가 1만명도 안되는 지역에 5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선거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울릉 사전투표율은 유권자 9천57명 가운데 3천701명이 참여해 40.86%로 전국 평균 20.14%의 2배에 이르렀다.

5명의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나머지 60%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암건설 회장인 민주당 박영희 후보는 풍력발전 테마파크 조성, 대형여객선 입항, 양한방 협진병원 원격진료센터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나를 특별영입한 만큼 울릉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책임지고 가져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울릉군의회 의장을 지낸 한국당 김병수 후보는 대형여객선 유치, 사동항 조기완공, 임대주택 건설 등을 약속했다.

"38년간 행정과 의정을 경험하며 울릉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울릉은 깨끗한 변화, 새로운 리더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무소속 최수일 후보는 울릉공항 건설, 다양한 체험관광 기반 구축,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그는 "지난 6년간 울릉 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해 구석구석을 돌며 땀을 쏟았다"며 "아직 남아있는 크고 중요한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울릉부군수 출신인 무소속 김현욱 후보도 대형여객선 유치, 의료원 병원 수준으로 개선, 군민 전용헬기 유치, 관광경제특구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대형여객선은 군민 생명줄인 만큼 당선 이후 2년 안에 유치하지 못하면 군수직을 사퇴하겠다"며 "지방소멸 우려에 따른 특단의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육군 준장 출신인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유류·건축자재 등 육지와 동일한 물가 관리와 해양관련대학 캠퍼스 유치, 대입수능 울릉 실시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는 "울릉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흙수저 출신으로 약자 편에서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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