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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D-2] '세기의 담판' 나선 두 정상의 복장은…'인민복 vs 양복'

송고시간2018-06-10 19:27

김정은-트럼프 모두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SCMP 캡처, 출처: 로이터통신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선보일 옷차림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독특한 패션과 헤어 스타일로 그동안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부 김일성 주석이 주로 입었던 인민복을 즐겨 입는다.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나왔던 김 위원장은 이날도 인민복 차림으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하지만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양복을 입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 발표 때 은회색 양복을 입고 나왔다.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같은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

옆, 뒷머리를 짧게 밀고 앞머리는 헤어젤로 세워 넘긴 김 위원장 특유의 헤어스타일은 '사다리꼴 머리'로 불린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에 얼마나 많은 헤어젤을 쓸지 궁금하다는 농담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도 독특함에서 이에 뒤지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 머리카락을 빗으로 쓸어 올려 숱이 없는 정수리 부분을 덮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인해 한때 가발 착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수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려고 한 행사장에서 청중석의 한 여성을 불러내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보게 하는 확인작업까지 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브리오니 슈트를 즐겨 입는다. 하지만 너무 헐렁하게 입고 넥타이도 지나치게 길게 매서 옷을 잘 입는다는 평가는 받지 못한다.

SCMP는 "수년 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콜게이트 치약에 대한 각자의 애정을 확인했던 것처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헤어스타일 팁을 교환하는 것도 딱딱한 회담 분위기를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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