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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포로셴코 전화통화…"우크라 동부 분쟁 해결 논의"

송고시간2018-06-10 18:22

"11일 베를린서 러·우크라·獨·佛 4개국 외무회담 예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 방안과 포로 교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양국 대통령실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황과 민스크 평화협정 이행 상황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특히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노르망디 형식' 회담 참가국 외무장관 회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무장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는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대치 중인 우크라 동부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개국 회담을 일컫는다.

크렘린궁은 이어 "양국에 억류 중인 상대국 인사 교환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문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억류 중인 러시아 언론인들을 즉각 석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국 인권담당 특사들이 상대국에 억류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사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데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도 이날 러-우크라 정상 간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포로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와 친러 반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억류돼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법원은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기자 로만 수셴코의 간첩 혐의를 인정해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르인포름'을 위해 10년 이상 일한 수셴코 기자는 지난 2016년 10월 모스크바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키예프에서 체포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사 현지 지국장 키릴 비쉰스키와 수셴코를 교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는 상대국 인사 여러 명이 정치적 이유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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