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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핵합의 유지하려는 러·중 노력 환영"

송고시간2018-06-10 18:05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하니 이란대통령(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이란 대통령실]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하니 이란대통령(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이란 대통령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하려는 러시아와 중국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연설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서명국은 핵합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근거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핵합의 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에 자신의 정책을 강요함으로써 위험이 커지고있다"면서 "미국의 핵합의 탈퇴가 이러한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일방주의의 좋은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은 동과 서를 연결하고 남과 북을 잇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은 나라다"라면서 "중동과 국제사회의 경제 발전, 안보와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역할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믿을 수 있는 협력국가가 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로하니 대통령은 이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따로 만나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핵합의 탈퇴에도 러시아는 이를 강화하고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맘눈 후사인 파키스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하고 이란이 핵합의를 성실히 준수했다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파키스탄이 부족한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란은 SCO의 옵서버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특별 초청됐다. 로하니 대통령은 옵서버 자격이지만 이날 SCO 회원국 정상 앞에서 연설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란은 2008년부터 SCO 참가를 요청해왔으나 유엔 제재로 옵서버 지위에 머물러야 했다. SCO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란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이란과 핵합의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주도하는 이 SCO의 회원국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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