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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노광철 인민무력상에 외교핵심까지 김정은 수행(종합2보)

송고시간2018-06-10 20:12

대외정책 핵심 모두 출동…현송월도 방문단에 포함 눈길

[그래픽] 북미정상회담 북측 수행단 주요 인물
[그래픽] 북미정상회담 북측 수행단 주요 인물

싱가포르 도착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0 [싱가포르 인터내셔널미디어센터 제공]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대외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들이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10일 싱가포르 방문에 대거 수행했다.

이날 싱가포르 소통홍보부가 인터내셔널 미디어 센터를 통해 배포한 김 위원장의 창이국제공항 도착 사진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의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리셴룽(李顯龍)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는 북한군을 총괄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모습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함께 방문한 김정은 측근들
싱가포르 함께 방문한 김정은 측근들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일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열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의 면담에서 리셴룽 총리가 북한 리수용 노동당부위원장 겸 국제부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은 위원장, 리셴룽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리셴룽 총리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또 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에서는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첫 회담에 배석했고,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김 제1부부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은 앞으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같은 흐름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 배석 가능성도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현 국면을 주도하는 인물로 최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회담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도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당 국제부장을 맡으면서 최근 신설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대미·대중·대유럽·대일 등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다.

특히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로열패밀리의 집사 노릇을 하며 깊은 신뢰를 얻은 데다 풍부한 외교적 지식과 경험, 인맥을 갖고 있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진솔한 조언을 할 수 있는 극소수 인사로 통한다.

호텔 나서는 김여정
호텔 나서는 김여정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센룽 총리의 면담에 동행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고 있다.
xyz@yna.co.kr

리용호 외무상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등의 문제에 합의하면 이를 이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타 공인 북한의 대표적 '미국통'인 그는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뿐 아니라 대미외교 현안을 다루는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여했으며 6자회담 경험도 풍부하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북한군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합의했을 때, 향후 합의 이행에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으로 보이는 여성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의 모습도 포착됐다.

또 평창올림픽 방남 공연으로 잘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방문단이 탄 버스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현 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북미정상회담 만찬이나 싱가포르 리셴룽(李顯龍) 총리 주최 만찬 때 간단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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