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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韓성장률 전망 2.8% 유지…취업자 19만8천명 증가

송고시간2018-06-10 11:00

민간소비 전망 0.1%p 올리고, 설비투자 0.6%p·건설투자 0.3%p 하향 조정

"추가적인 슈퍼 추경·완화적 통화정책 고려해야"

한국경제 15년 뒤 세계 8위…중국은 미국 제치고 1위" (CG)
한국경제 15년 뒤 세계 8위…중국은 미국 제치고 1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유지했다.

연구원은 10일 '2018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2018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기존 전망치(3월)인 2.8%를 다시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전망치는 정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이상 3.0%),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2.9%)보다 낮고 한국금융연구원,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이상 2.8%)과 같은 수준이다.

최근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1년여 동안 하락하는 점, 산업생산이 재고투자와 기존 건설투자 물량에 의존하며 취약하게 진행되는 점, 고용이 부진한 점에 비춰 현재 경기가 '후퇴'에서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될 수 있는 점은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구원은 "하강 리스크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대책이 수반되지 않으면 2.8% 성장률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7%로, 3월 전망(2.6%)보다 0.1%포인트 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득주도 정책에 따른 가계 실질소득 증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완화에 따른 관광객 유입 확대 가능성이 민간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구조조정, 건설업 둔화에 따른 고용 여건 악화, 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등은 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은 3월 0.9%에서 이번에 0.6%로 낮춰 잡았다.

건설수주와 같은 건설 경기 선행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하반기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해서다.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은 3.9%로 3개월 전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 기계 수주와 같은 선행지표들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설비투자 증가세를 이끌어온 반도체 투자 증가세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6.2% 늘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전망(5.9%)보다 확대됐지만 지난해 실적(15.8%)에 비해 크게 꺾인 수치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일부 신흥국 경기 위축 등 여파 탓이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9만8천명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31만6천명)의 ⅔수준이다.

실업률은 3.8%로 작년보다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 활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구조적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호한 세계 경제와 동떨어진 내수 불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원은 "경기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고려하고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투자·시장 진·출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신성장 산업 발굴을 통해 경제의 고용 창출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현대硏, 올해 韓성장률 전망 2.8% 유지…취업자 19만8천명 증가 - 2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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