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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피지컬코치, 무리한 체력훈련 논란에 "계획했던 것" 강변

송고시간2018-06-08 23:37

이재홍 코치 "월드컵 경기 템포 맞추는 데 필요했던 훈련"

'체력싸움'
'체력싸움'

(레오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기성용과 정우영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훈련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2018.6.5
saba@yna.co.kr

(레오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강도 높은 체력훈련인 '파워프로그램'을 오스트리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 진행했다.

파워프로그램에 관한 시선은 엇갈린다.

'월드컵을 대비하는 데 필요한 훈련이었다'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무리한 체력훈련으로 인해 마지막 공개 평가전인 볼리비아전을 망쳤다'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선수들은 승리를 거둬 자신감을 얻었어야 할 볼리비아전에서 체력 난조를 드러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분위기는 크게 떨어졌다.

이에 관해 대표팀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필요했던 훈련"이라고 강변했다.

이 코치는 8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선수단 숙소 크랄레호프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워프로그램을 시행한 배경과 오해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사전캠프에서 뒤늦게 체력훈련을 한 이유에 관해 "국내에선 26명의 선수가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경쟁하는 분위기였다"라며 "그래서 무리한 체력훈련보다 유산소 운동 위주의 훈련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월드컵 경기 템포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파워프로그램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워프로그램은 급작스럽게 준비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재홍 코치는 "(힘든 훈련으로) 선수들이 더욱 끈끈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냐노 코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중요한 건 강도 높은 훈련보다 휴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소화한 체력훈련은 미냐노 코치의 철학과 배치된다.

이에 관해 이재홍 코치는 "미냐노 코치는 템포를 강하게 하면서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미였을 것"이라며 "다만 스페인은 점유율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우리는 수비를 하다 역습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서로의 생각을 잘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로 인터뷰에 나선 미냐노 코치는 "현재 훈련 프로그램은 모든 코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라며 "선수마다 체력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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