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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1달 반 만에 또 중국 방문…관계 개선 의지 보여

송고시간2018-06-08 23:03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9∼10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방문한다.

8일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9일 중국으로 출국해 시 주석과 별도 양자회담을 하고 시 주석 주최 만찬 등에 참석한다.

지난 4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라비시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SCO 정상회의는 SCO 회원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인도의 관계를 잇는 포럼"이라며 지난해 정식 회원국이 된 인도의 SCO 참가 목표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증진에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모디 총리가 지난 4월 27∼28일 중국 중부 우한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비격식 정상 회담'을 한 이후 40여일 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놓고, 인도가 지난해 국경문제 등으로 껄끄러웠던 중국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모디 총리는 우한 회담에서 "지난 1천600년 동안 인도와 중국은 세계 경제의 50%에 기여했다"며 양국 공통의 비전과 소통을 강조하고, 시 주석과 이틀 동안 6차례 회동하며 함께 산책하고 배를 타는 등 친교의 모습을 보였다.

모디 총리는 또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인도가 신뢰하고 협력하면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모디 총리의 중국에 대한 이 같은 태도는 지난해 6∼8월 두 나라와 부탄 국경이 만나는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 지역에서 중국군의 도로건설을 이유로 양국 군 병력 수천 명이 73일간 대치하는 등 양국이 극한 대립을 하던 때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가우탐 밤바왈레 주중국 인도대사는 "인도-중국 관계가 우한 정상회담 이후 변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면서 "우리는 도클람 사건을 지나 더 나은 유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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