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월드컵] 김남일 코치 "힘든 과정, 선수들이 안고 갈 부분"

송고시간2018-06-08 23:04

차두리 코치 "월드컵 첫 경기 맞춰 잘 준비하겠다"

축구대표팀의 김남일 코치
축구대표팀의 김남일 코치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감이 많았다. 선수 입장에서는 기사 하나라도 받아들이는 느낌이 컸다. 지금 우리 선수들도 힘든 과정은 주위에서 도와줘야 하고 본인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남일 코치는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의 크랄레호프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후배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일 코치는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작년 7월 코치로 선임된 후 후배들을 겨냥해 "마음 같으면 지금 들어가서 바로 '빠따'(몽둥이)라도 좀 치고 싶은데, 세월도 많이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고 발언했다가 나중에 사과했던 김 코치는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코치는 "사실 예민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일단 러시아에 넘어가면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이야기해줘야 할 것 같다. 부담을 동료 선수와 나눠 갖는다면 경기장에 나갈 때 선수들이 더 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차두리 코치도 후배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차두리 코치
축구대표팀의 차두리 코치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차 코치는 "지금 어려운 데 선수들이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어려울 때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그것에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라면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승우처럼 국제대회에 처음 나오는 선수를 도와주고 이끌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책임감으로 항상 무거운 표정을 짓는다는 지적에 "그건 그냥 주장으로 그냥 폼을 잡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해줄 선수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