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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판매업자가 아픈 고양이 유기…"학대여부 수사"

송고시간2018-06-08 18:10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병에 걸린 고양이를 반려동물 카페 앞에 버리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이 동물학대 (PG)
고양이 동물학대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권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 55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의 한 고양이 카페 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있는 케이지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페 주인은 10여 일간 이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가 같은 달 31일 고양이가 유기범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카페 주인으로부터 "발견 당시 고양이의 눈 부위가 병에 걸린 것처럼 헐어 있고 목 부위에도 찔린 상처가 있었다"라는 진술을 확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권씨를 붙잡았다.

반려동물 판매업을 하는 권씨는 "다른 곳에 분양을 줬다가 병이 발견돼 도로 회수해 온 고양이이고, 학대한 사실은 없다"라며 "카페에 맡기면 잘 보살펴 줄 것 같아 유기했다"라고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권씨의 과거 분양 이력 등을 통해 권씨가 고양이를 학대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권씨를 입건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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