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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관계자 "라브로프 외무 방북, '러시아 패싱' 우려와 무관"

송고시간2018-06-08 17:24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북한 방문은 한반도 문제 해결 협상에서 러시아가 제외된 것과 관련한 '러시아 패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 시도'라고 분석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으로부터 이러한 해석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라브로프 장관) 방북의 논리는 하나의 외교적 사실에만 근거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북한 측에서)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 기간이 명시된 초청장을 받았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서 그것을 이행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북이 지난 4월 중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답방일 뿐 남북미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북핵 협상 구도를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꿔 보려는 시도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이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뒤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면담했다.

양측은 올해 안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라브로프 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오는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러북 정상회담이 오는 9월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그 이전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방북한 라브로프 장관(오른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방북한 라브로프 장관(오른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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