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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독립운동 성지 해천서 '독립운동문학제' 연다

송고시간2018-06-05 16:34

독립운동 시 낭송, 아리쓰리풍물단 초청 공연 등 진행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일제강점기 유난히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경남 밀양에서 독립정신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시민들과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밀양문학회는 오는 9일 오후 7시 밀양 해천(垓川) 강변 무대에서 '제3회 밀양 해천 독립운동문학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해천'은 내일동과 내이동 경계를 따라 흐르는 길이 600여m의 작은 하천이다.

밀양 해천과 의열기념관
밀양 해천과 의열기념관

2018.6.5 [밀양=연합뉴스]

이곳엔 중국까지 건너가 의열단을 만들었던 '죽마고우' 약산 김원봉과 석정 윤세주의 생가터가 나란히 있다. 최근엔 약산의 생가터에 의열기념관이 들어섰다.

밀양 출신으로 정부로부터 공식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만 76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밀성여중 학생들의 현악 12중주 연주, 문학회를 여는 춤사위, 독립운동 시 낭송, 아리쓰리풍물단 초청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독립운동과 독립투사들을 소재로 시인들이 지은 시가 낭송되고 바이올린 독주도 진행된다.

밀양독립운동 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최필숙 부소장은 '하소악의 하소연가'를 낭송한다. 하소악은 윤세주 열사의 아내다.

밀양문학회 회원들의 '최후의 열전' 합창으로 1부 행사는 마무리된다.

2부 행사에서는 시노래 가수 남미경의 해천문학제 주제곡 발표와 함께 우리나라 유명 시인들의 시노래 공연이 이어지면서 시민이 독립투사 정신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번 해천문학제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밀양문학회 회원 40여 명의 작품 30여 편과 밀양캘리그라피 회원들의 다양한 감성 붓 터치 작품들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해천테마거리∼강변무대 일원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병곡 밀양문학회장은 "밀양인의 삶과 역사가 서려 있는 곳에서 문학을 통해 시민들과 정감을 나누는데 이번 문학제의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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