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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육 확대 꺼내든 인천교육감 후보들…예산 해법은

송고시간2018-06-05 15:31

시민단체 "지자체 협업·열린 교육행정 필요" 당부

인천시교육감 후보들
인천시교육감 후보들

(인천=연합뉴스) 고승의(왼쪽부터)·도성훈·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저마다 무상교육 확대 카드를 꺼내 들고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고승의 후보는 현재 중식에 한정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석식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교복, 체육복,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체험학습과 수학여행비를 교육청이 점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매년 늘어나는 인천시 인구 규모에 맞게 연간 1천75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이를 부담하겠다는게 고 후보의 주장이다.

도성훈 후보 역시 15대 공약 중 하나로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고 후보와 결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초·중·고교 교과서를 모두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중학교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이에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연간 예산 1천600억원은 시·군·구와 협의해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는 최순자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 육성과 교육 국제화라는 기조 아래 초등학교까지 1인 1외국어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 확보 방안으로는 4년간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5천억원가량을 지원금으로 받고 기업이나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기부를 받겠다고 밝혔다.

무상교육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은 세 후보 모두 같았지만, 다른 공약은 방향이 조금씩 달랐다.

고 후보는 '청렴', 도 후보는 '혁신교육', 최 후보는 '미래인재'에 초점을 맞췄다.

고 후보는 교육감 직속 비리 감시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교육비리 공무원 '원 아웃(One out)' 퇴출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 관련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도 후보는 마을교육 공동체와 자기주도학습 환경 구축을 통한 혁신교육 강화와인권보호관 신설 등 학생과 교원 인권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1인 1외국어 무상교육, 특화교육 지원, 유치원생 영어교육 의무화를 포함한 교육 국제화와 산학 연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세 후보가 제시한 무상교육 확대 공약을 반기면서도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업과 열린 교육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인천시와의 협조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공약 실현 과정에는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린 행정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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