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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청 공략…민주 "평화가 경제"·한국 "경제 거덜"(종합)

송고시간2018-06-05 18:27

민주, 압승 기대 속 투표 캠페인…한국, 보수결집 반전 모색

바른미래, 경제 대안정당 선택호소…평화·정의, 전남·충북서 지지유세

(서울·제천=연합뉴스) 강병철 김연정 차지연 기자 =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5일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중간 판세를 점검하면서 충청권 공략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압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하는 동시에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텃밭인 대구·경북(TK)이 위협받는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선 완패 위기감까지 거론되는 자유한국당은 정권 심판론, 정권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워 보수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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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 음성, 청주 등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충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전으로 이동, 로데오타운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를 지원했다.

특히 추 대표는 야당의 경제실정 심판론에 맞서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가 진짜 문제라고 역공했으며 "평화가 경제"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외교 성공을 위한 압도적 지지를 구했다.

추 대표는 유세에서 "평화를 정착시켜야 경제도 살아나기 때문에 (국정) 발목을 잡기 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는 것은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경제가 살도록 힘을 보태는 일로, 한국당에 단 한 표도 주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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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충북 옥천, 충주, 제천을 돌면서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등에게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한국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세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개월간 정치보복으로 날을 세우더니 이제는 김정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려 한다"면서 "그러는 사이 경제는 거덜 나고, 실질소득 감소로 서민경제는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후 강원도로 이동해 지원유세를 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도 지원 유세 대신 중앙에서 선거 중반 판세분석회의를 주재하며 메시지 발신에 집중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 열세'로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를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바닥에선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보수 결집을 기대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판세분석회의 브리핑에서 "울산·경남을 비롯해 전통 지지 지역은 보수 결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체감지지율은 여론조사와 다르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당은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기 위해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 홍 대표가 직접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를 말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의 구국적 결단을 앙망한다"며 안 후보의 '단일화 양보'를 요구했다.

나아가 "안 후보가 대승적 결단으로 양보하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며 후보 단일화를 넘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당 대 당 통합'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야권 통합론'을 고리로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문수·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은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크게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8~9일 사전투표부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에 지방선거에 거뒀던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광역단체 16곳 중 호남 3곳과 제주도를 뺀 12곳을 이겼으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230곳 중 155곳에서 이겼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은 우리 분석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 기초단체장도 많은 지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승리를 위해서는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보고 사전투표율 20%, 전체 투표율 60%를 각각 넘기는 것을 목표로 투표 독려운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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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 공동대표가 충북 충주, 제천, 청주를 찾아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공동대표는 유세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뒤 "혁신성장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바꾸는 우리 당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충북 청주에서 기자 및 상인간담회를 하고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유세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전남 고흥, 나주 등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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