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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각, 국가비상사태 해제 추진

송고시간2018-06-03 20:41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국가비상사태가 4개월 만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에티오피아 내각은 2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전했다.

내각 장관들은 이날 국가의 보안 상황을 점검한 뒤 "법과 질서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고 에티오피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국가비상사태가 의회 심의를 거쳐 해제되면 에티오피아 국민의 정치·사회적 자유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올해 2월 에티오피아 최대 민족인 오로모족의 반정부 시위 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내각이 비상사태를 해제하려는 조치는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지난 4월 초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흐메드 총리는 1991년 에티오피아의 연정인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가 집권한 이후 오로모족 출신의 첫 총리다.

개혁적 이미지의 아흐메드 총리는 취임할 때부터 폭력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2015년 말부터 오로모족이 모여 사는 오로미아주에서는 중앙정부의 편입 반대와 자유 확대를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2016년에는 정부 진압으로 시위대 수백 명이 숨졌다.

에티오피아는 2016년 10월에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0개월 만에 해제한 바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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