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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국-독일, 사드 배치문제 논의"

송고시간2018-06-01 23:13

미 국방부 부인…현실화시 러시아 반발 전망

사드 요격 시험하는 미군 성공 [EPA=연합뉴스]
사드 요격 시험하는 미군 성공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미국이 독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과 독일군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유럽 주둔 미 공군본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공군본부가 위치한 독일의 람슈테인 공군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회담을 했다.

미국 측 관계자는 "우리가 동맹을 보호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유럽인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독일은 사드 배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미국의 커티스 스캐퍼로티 나토 최고사령관은 지난주 러시아의 위협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군대와 장비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소식통은 "독일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에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수년간 삭감해온 요격 미사일 관련 예산을 다시 증액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군 관계자는 유럽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레이더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러시아의 증가하는 위협 등으로 인해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미국 국방부 측은 "독일에 사드를 배치할 계획은 현재 없다"면서 "우리가 잠재적인 적들에게 우리의 의도를 알리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군사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 간의 기존 협정상 미국은 독일의 동의 없이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 그러나 소식통은 사드 배치가 이뤄지기 전에 미국이 독일 측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사드 배치가 현실화될 경우 러시아 측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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