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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첫 발행어음 금리 연 2.4% 넘나

송고시간2018-06-03 06:09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고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한층 더 높게 도약하려는 NH투자증권[005940]이 첫 발행어음 상품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책정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연 2.3%)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는 1년 만기를 기준으로 연 2.4%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가 연 2.3%이고, 하반기에는 KB증권도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수 있다"며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나 인터넷은행 1년 정기예금 등도 고려하면 NH투자증권의 조달금리는 1년 만기 기준으로 2.4%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은행 18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41개의 평균 금리는 연 1.75%, 인터넷 전문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연 1.68∼2.25% 수준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의 두 번째 주자인 NH투자증권이 올해 판매 목표치로 1조5천억원을 제시한 만큼 한국투자증권보다는 금리를 높게 책정해야 목표치를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IB전문가인 정영채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요소를 두루 고려해 금리를 책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2.1%, 3년 만기 회사채가 2.6% 정도"라며 "이러한 데이터를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높여 경쟁사의 자금을 빼내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며 "무조건 많이 파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함께 발행어음 시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약관은 지난달 31일부터 금융투자협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약관 심사는 통상 10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달 중순이 되기 전에 NH투자증권의 1호 발행어음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처음 발행어음 업무를 인가받은 한국투자증권은 당시 인터넷 전문은행의 1년예금 금리(연 2.1%)나 금융권의 예상치(연 1.9%) 등을 훌쩍 넘는 연 2.3%짜리 발행어음을 내놔 시장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액은 2조2천756억원이다. 이는 작년말(8천527억원)보다 1조4천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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