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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수 선거 김학동·이현준 세번째 대결…"경험" vs "미래"

송고시간2018-06-03 08:37

전·현직 국회의원 총선 앞두고 대리전 양상도

예천군수 후보
예천군수 후보

왼쪽부터 한국당 김학동·무소속 이현준 후보

(예천=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험이 정답이다" vs "과거냐 미래냐의 선택이다"

경북 예천군수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김학동 후보와 무소속 이현준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 간 3번째 대결이다.

2010년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한 김 후보는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이 후보에게 졌다. 2014년에는 새누리당 경선에 나섰으나 역시 그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한국당이 경선 대상에서 자기를 배제하자 탈당하고 3선에 도전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상임 부위원장인 김 후보와 현 군수인 이 후보는 서로 승리를 확신한다.

이 후보 측은 "8년 동안 군수직을 수행하며 다진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며 "선거 운동에 들어가자 지지세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 후보 측도 "공천 후유증이 있었으나 지금 분위기가 좋다"며 "경선 탈락자가 이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명분이 별로 없어 오히려 한국당 지지층을 결집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더구나 최교일 국회의원이 김 후보, 이한성 전 국회의원은 이 후보를 지원하고 나서 다음 총선 대리전 양상을 보인다.

이들은 서로 지지하는 후보 선거 출정식, 유세 등에 나가 유권자 마음 잡기에 힘을 보탠다.

경북도청 이전으로 1만여 명이 입주한 예천 신도시 유권자 표심도 어느 후보로 쏠릴지 관심으로 떠오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 도의회, 도 교육청 등 공무원이나 그 가족으로 예천군수 선거에 처음 투표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예천군 책임을 진 사람 평가이고 군 미래를 담당할 역량 있는 지도자를 뽑는 선택이다"며 "10만 자족도시로 사람과 물자와 자본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와 미래 선택이고 원칙과 편법 대결, 편 가르기와 화합의 대결이다"며 "도청 신도시와 예천 시가지가 상생 발전하는 정책을 추진해 구도심 공동화를 막고 경제 활성화에 군정 핵심을 모으겠다"고 했다.

공약으로 신도시와 기존도시 상생 발전, 명품 교육도시 육성, 침체한 전통시장과 구도심 살리기, 우량기업 유치, 저출산 고령화 대책 마련 등을 내세운다.

이 후보는 "군수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과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며 "경북도청이 예천에 들어서고 120여 개 유관기관, 단체 등이 이전을 완료하면 그야말로 경북 중심은 예천이다"고 강조한다.

그는 "8년 동안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군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며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10만 녹색 도시 조성, 문화·스포츠·관광 융복합으로 치유도시 건설, 국내 최대 세라믹 산업단지·국가혁신 클러스터 유치, 중부권 횡단철도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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