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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 보수단일화 무산…조진래·안상수 결렬 선언(종합)

송고시간2018-06-01 17:19

안 "여론조사 제안에 상대방 묵묵부답", 조 "상대 후보 사퇴만 종용"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을 10여 일 남기고 경남 창원시장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수 단일화 대상인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모두 1일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무산됐으며 보수의 희망인 자기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성명을 냈다.

안 후보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조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최종 답변 일인 5월 31일 자정을 넘겼고 오늘 오전까지도 답이 없다"며 "이제는 물리적 시간이 없어 협상 결렬을 시민들에게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진영이 전국을 석권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수가 뭉쳐 희망의 불씨를 살리라는 시민들의 지엄한 뜻을 배반은 것은 자유한국당이며, 조진래 후보다"고 단일화 무산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렸다.

조진래 후보도 곧바로 "안상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없으며 보수후보는 오직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뿐"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제1야당 후보임에도 보수 단합을 바라는 시민 여망을 모아 안 후보의 단일화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안 후보는 상대방 후보의 사퇴만을 일방적으로 종용했고 심각한 법적 문제가 있는 제안까지 했다"고 맞받았다.

그는 "제1야당 공천자와 공천에 불복한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한 사례는 한국 정치사에 없다"며 "시민들이 후보의 자질과 소신, 당이 가진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창원시장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창원시장 선거에는 여야, 무소속 후보 6명이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조진래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현역 시장인 안상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남은 기간 선거판을 흔들 변수로 조·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꼽아왔다.

최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등이 잇따라 창원시에 내려와 두 후보를 오가며 보수 단일화를 중재해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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