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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키워 잡아먹는 tvN 식량일기 비윤리적"…동물단체 폐지 촉구

송고시간2018-06-01 14:48

지난달 30일 방영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편 화면 캡처
지난달 30일 방영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편 화면 캡처

[케어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케어 등 동물권단체들은 1일 성명서를 내고 tvN이 지난달 30일 처음 방영한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 비윤리적이고 편파적이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은 "닭을 직접 키워 죽이고, 먹는다는 해당 방송은 '차별적인 예능'을 내세워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탄생부터 도살까지 이윤 극대화로 점철된 '닭고기'의 생산과정을 오락거리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서 닭은 숨쉬기도 버거워 보이는 좁은 닭장 안에 갇혀 빨리 성장하게끔 개량되고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도축되는데, '식량일기'는 이러한 공장식 축산 환경의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단체들은 또 '식량일기'가 처음부터 닭을 지각력이 있는 동물이 아니라 식량, 식재료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방송 중간에 학자들이 이 문제를 놓고 토론하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vN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유독 살아있는 동물을 볼거리로 동원해 시청률 몰이와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왔다"며 "동물을 오락거리로 착취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더는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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