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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달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부과 목록 발표"

송고시간2018-05-29 22:24

미·중 '상호 관세부과 보류' 합의와 달라져 주목

트럼프-시진핑 미중 무역전쟁ㆍ무역협상 (PG)
트럼프-시진핑 미중 무역전쟁ㆍ무역협상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부과 계획을 계속해서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2차 무역협상을 한 후, 상호 관세부과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것과는 달라서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25%의 높은 관세를 매길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0억 달러(약 54조원) 어치의 수입품이 대상이다.

미국은 또 내달 말까지는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 취득과 관련해 중국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투자 제한 및 수출 통제 강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소송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중은 2차 무역협상 이후 상호 관세부과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고 새로운 틀에 동의했다"며 "이 제도를 시행하는 동안 관세를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국 측 무역협상단장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도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간에 경제 무역 분야에서 공동 인식에 도달해 미중 무역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부과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세 폭탄' 등 무역전쟁으로 치닫던 주요 2개국(G2)이 일단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00억 달러 상당의 1천300개 중국산 첨단기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표밭과 관련 있는 농산물과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대해 동일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아, 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됐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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