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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연임…"정상화 어느 정도 진척"

송고시간2018-05-29 11:20

4번째 수장 맡아…자구안 이행·수주 확대 과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042660] 사장이 앞으로 3년간 회사를 더 이끈다.

대우조선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 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정 사장은 2001∼2003년, 2003∼2006년, 2015∼2018년에 이어 4번째로 대우조선 수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 경영 방향을 묻는 취재진에게 "회사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고, 이미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번 달부터 월급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해왔으며 작년 3월부터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급여를 전액 반납해왔다.

급여 정상화는 한때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 문턱까지 갔던 회사가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오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3년간 임금을 일부 반납한 대우조선 직원들은 올해부터 정상 임금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연임에 대해 회사가 어려운 시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이 경영 악화로 어렵던 2015년 사장에 취임, 채권단·노조 등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며 구조조정을 진행해 지난해 영업이익 7천33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대우조선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수정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또 대우조선이 2020년까지 혹독한 자구안을 이행해야 하는 만큼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임이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사장은 앞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2020년까지 자구안을 성실히 이행해 회사를 완전히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총 5조9천억원 상당의 자구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현재까지 이행률은 약 3조원으로 51%에 해당한다.

수주 경쟁력을 높여 일감도 계속 확보해야 한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액(45억달러)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수주 실적은 연간 목표액 73억달러 가운데 36%(26억1천만달러)에 그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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