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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온 더위…"자외선 피하고, 개인위생수칙 지켜야"

송고시간2018-05-29 07:23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8일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제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과 노화를 촉진하므로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살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홍반, 일광화상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B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피부 진피를 손상하는 자외선A를 막으려면 PA의 +가 많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두텁게 발라야 효과가 있다. 대개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발라야 하지만,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후 15~30분이 지나야 효과가 나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줘야 하고 2~3시간마다 새로 덧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 영유아 수족구 기승…30초 이상 손 씻기

수족구병은 이 시기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영유아의 보호자가 특히 유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대개 수족구병은 봄에 유행하기 시작해 한여름인 8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입안의 물집·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보인다. 대부분 증상 발현 후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수족구병은 침, 가래, 코 등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된다. 어린아이들은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 등에도 보내지 않아야 한다.

아직 예방 백신은 없으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아이들은 물론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기저귀를 교체한 전후, 외출 후에도 손 씻기는 필수다.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 만성질환자는 '더위' 조심…"수분 섭취 필수"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는 저혈압도 주로 여름에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도 함께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반대인 여름에는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로 인한 탈수가 혈압이 더욱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개 일반적인 저혈압 증상은 현기증이나 두통, 무기력증이지만 심한 경우 실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성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9일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겨울보다 혈압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저혈압이 있는 환자라면 주의하는 게 좋다"며 "특히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면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압 저하를 가속하므로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로결석도 기온이 높아지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에 소변 내 결석성분이 요로에서 알갱이 형태로 쉽게 뭉치기 때문이다.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여름 내내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게 좋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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