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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환자에게 DVD를 주는 의사

송고시간2018-05-29 08:00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나한엘 인턴기자 = 인도의 의사 선생님 아즈혹 아즈와니는 자신의 병원에 오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해주고 특별한 것을 건넵니다. 바로 찰리 채플린의 영화 DVD입니다. 찰리 채플린은 영화 <모던 타임스>, <위대한 독재자> 등 20세기 최고의 명작을 만든 감독이자 배우인데요. 그의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풍자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잊지 않았죠. 아즈와니는 찰리 채플린의 '광팬'입니다. 그는 Great Big Story와의 인터뷰에서 "40년 전 <황금광 시대>를 보다가 의자에서 떨어질 정도로 웃었어요. 그리고 그의 팬이 되었죠"라고 말했죠. 당시 그의 영화를 보다가 일터에서 잘리기도 했지만, 애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Swissinfo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영화는 웃음을 줄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법을 알려줘요"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병원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DVD를 처방하는 이유도 "웃음이 최고의 치료 약"이기 때문입니다.

아즈와니는 더 많은 사람이 그의 영화를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졌는데요. "70년대만 해도 사람들은 찰리 채플린이 누군지도 몰랐어요" 이제 그는 회원 수가 380여 명인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죠. 매년 찰리 채플린을 기억하는 축제도 열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웃게 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그러나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뿌듯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는 의사 선생님 아즈와니. 찰리 채플린은 "웃음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우리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웃음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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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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