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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측 '주식거래', 오거돈 측 '스펀지 매각' 의혹 공방

송고시간2018-05-23 16:44

상대 후보 '흠집내기' 네거티브 신경전 점입가경


상대 후보 '흠집내기' 네거티브 신경전 점입가경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장 선거가 검증을 명분으로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흐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오 후보의 가족기업인 대한제강 주식 매매 거래 의혹을 제기하자 오 후보 측에서는 서 후보의 '스펀지 매각' 의혹으로 맞대응하고 나섰다.

서 후보 캠프는 22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오 후보의 대한제강 주식 대차거래(공매도)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고점 매도 의혹을 제기했다.

서 후보 측은 "오 후보가 2012년 2∼5월 누적 기준 91만9천746주의 본인 소유 대한제강 주식을 대차거래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참석한 오거돈 서병수
토론회 참석한 오거돈 서병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5일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열린 부산일보 지방선거 보도자문단 초청 시장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예비후보(오른쪽)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예비후보가 나란히 앉아 있다. 2018.5.15
ccho@yna.co.kr

서 후보 측은 "대차거래가 시작된 2012년 2월 대한제강 주가는 1만3천∼1만5천원이었지만 오 후보가 대차거래를 종료한 같은 해 5월 18일의 종가는 6천330원으로 반 토막 났다"며 "당시 오 후보의 대차거래량이 92만 주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 후보는 당시 무슨 이유로 대규모 대차거래에 나섰는지, 그로 인한 본인의 이익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오 후보는 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주식거래가 공시되는 만큼 내부자 거래 의혹은 말도 안 된다"면서 "언급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측은 "당시 대차거래를 본인이 요구한 것도 아니고 증권사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며 "대차거래와 공매도는 당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공매도 부작용에 따른 규제는 나중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오 후보 측이 서 후보에게 '스펀지 매각'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며 반격했다.

오 후보 측은 23일 보도자료에서 "서 후보는 스펀지 매각을 매개로 엘시티 게이트와 연루됐다는 지적이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며 주장했다.

스펀지는 옛 해운대역 주변에 있던 서 후보 친동생 소유의 쇼핑몰이다.

오 후보 측은 "장사가 잘 안돼 가치가 급전직하하던 스펀지는 이례적으로 1천30억 원이라는 높은 금액으로 외국계 기업에 매각됐는데 이 거래를 엘시티 회장 이영복(구속 중)이 주선했고, 5개월 뒤 이영복이 엘시티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러한 이례적 매각이 실제로 엘시티 이영복 회장과 연관 있는 것이라면 서 후보 가족까지 엘시티와 직접적으로 연루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당시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주장한 내용인데 전혀 근거가 없다"며 "매각은 경제논리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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