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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엄마와 20대 예비엄마의 동거…'이별이 떠났다'

송고시간2018-05-23 15:05

MBC 26일 첫방송…채시라 "운명 같은 끌림 느낀 작품"

[MBC 제공]
[M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생명을 품고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오직 '엄마'이기만을 강요받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을 드라마가 온다.

MBC TV는 오는 26일 새 토요극 '이별이 떠났다'를 첫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임신한 20대 초반 미혼 여성이 혼자 사는 남자 친구 어머니 집에 찾아가 동거한다는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스물한살 대학생 정효(조보아 분)는 남자친구 민수(이준영)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한다. 아이를 지우자는 민수와는 달리 정효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엄마의 부재 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스물한살 미혼모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 정효는 도망치듯 민수 엄마, 영희(채시라)를 찾아가 당분간 같이 살아야겠다고 요구한다.

영희는 영희대로 갑갑한 인생이다. 뛰어난 업무 능력에도 일을 포기하고 주부가 됐지만, 돌아온 것은 남편의 바람이다. 이혼을 거부하며 경제권만 장악한 채 움츠려 살던 그는 급기야는 문제아 아들의 여자친구, 심지어 임신까지 한 정효와 마주하게 된다.

[MBC 제공]
[MBC 제공]

영희 역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채시라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16년 만에 MBC로 와서 좋다. 친정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제가 사랑받은 작품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제목부터 남달랐고, 대본을 보면서 빨려들어갔다"며 "운명 같은 끌림이 있었던, 내가 찾던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채시라와 호흡을 맞출 조보아는 "채시라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말에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선배님과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과외받으러 가는 기분"이라라고 말했다.

극본은 동명 소설과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을 집필한 소재원 작가가, 연출은 '내조의 여왕' 등의 김민식 PD와 '돈꽃'의 노영섭 PD가 맡았다. 특히 김민식 PD는 파업으로 한동안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이번 작품으로 8년 만에 복귀했다.

제작진은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가 막장극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성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시라와 조보아 외에 이성재, 이준영, 정혜영, 정웅인 등도 출연한다.

총 40부작으로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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