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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제주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수량 적을 듯

송고시간2018-05-23 14:00

"태풍 2개 영향 예상…동부 지역 집중호우 가능성"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여름 제주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태풍은 평년 수준인 2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제주 동·남부 지역에 피해를 준 집중호우가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폭우에 물에 잠긴 도로[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우에 물에 잠긴 도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관들이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2017.7.18
jihopark@yna.co.kr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6∼8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에는 기온 변화가 크겠고 후반에는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7월에는 기온 변화가 크고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

8월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으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

태풍은 올여름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11.2개)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은 9∼12개가 발생해 이 중 약 2개(평년 2.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 관련 예보는 별도로 나오지 않지만, 6∼7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장마 강수량도 평년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장마 기간 제주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주로 들면서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398.6㎜)의 23%인 90.2㎜로, 1973년(30.9㎜)에 이어 44년 만에 가장 적은 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추이를 보면 장마 종료 후 강수량이 1973∼1993년 평균 276.4㎜에서 1994∼2017년 329.4㎜로 19.2% 증가했다"며 "장마철에만 비가 집중돼 내리기보다는 장마 이후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에도 지난해처럼 대기 불안정과 지형적 영향으로 동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새로운 호우특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호우주의보는 예상되는 비의 양이 6시간에 70㎜ 이상에서 3시간에 60㎜ 이상, 호우경보는 6시간에 110㎜ 이상에서 3시간에 90㎜ 이상으로 조정됐다.

또한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제주도 동부 지역의 기상관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여름 중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지역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제적 특보 발표와 정확한 예보로 호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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