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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LG" "고객가치 최우선" "변화선도"… 구본무 어록

인간존중 경영, 선제적 R&D, 기업문화 개선 등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일평생 기업인으로서 '고객가치'와 '인재 육성'을 강조하면서 LG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

회장 취임사에서 '초우량 LG'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고인은 생전에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가치 창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개발(R&D) 노력, 창의성 확보를 위한 인간존중 경영 등을 역설했다.

다음은 고인의 주요 어록이다.

◇ 일등주의

▲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 (1995년 회장 취임사)

▲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입니다.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2002년 신년사)

▲ "이제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더이상 고객과 인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기업으로 남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경쟁사들이 쉽게 넘지 못할 실력의 벽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2012년 9월 임원세미나)

▲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13년 1월 신년사)

▲ "기업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2017년 신년사)

◇ 고객가치

▲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1995년 10월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 "고객가치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됩니다." (2006년 7월 임원세미나)

▲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철저한 실행을 통해 이를 완성하려는 기업문화가 LG에 뿌리내리고 면면히 이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8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혁신은 고객가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이고, 또한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의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창조적인 미래준비 활동이어야 합니다." (2008년 5월 혁신한마당)

▲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경영자로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에 힘써주십시오." (2010년 1월 신임임원교육)

◇ 변화 선도

▲ "외형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핵심기술 개발을 주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여 구조조정기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1998년 10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어려울 때는 물론 호황 때조차도 불황을 대비하여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는 바로 혁신활동에서 찾아야 하겠습니다. LG가 추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을 따라 하거나 경쟁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04년 5월 혁신한마당)

▲ "R&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지금까지의 R&D가 새로운 기술, 그 자체를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방식을 찾는 R&D로 생각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200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입니다." (2014년 2월 혁신한마당)

◇ 인간존중 경영

▲ "미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이나 '선진 경영방식'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인재들'입니다. 저는 LG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1년 신년사)

▲ "LG에 있어 최고의 순간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을 때입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7년 신년사)

▲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2008년 11월 컨센서스 미팅)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이 열정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2014년 7월 글로벌챌린저 발대식)

구본무 LG그룹 회장, 숙환으로 별세
구본무 LG그룹 회장, 숙환으로 별세(서울=연합뉴스)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사진은 2011년 11월 구 회장이 LG화학 유리기판공장에서 생산제품을 점검하는 모습. 2018.5.20 [LG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구본무 LG그룹 회장, 숙환으로 별세
구본무 LG그룹 회장, 숙환으로 별세(서울=연합뉴스)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사진은 2002년 5월 구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18.5.20 [LG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구본무 회장 별세… 향년 73세
구본무 회장 별세… 향년 73세(서울=연합뉴스)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사진은 1998년 임원 초청 간담회에서 구 회장이 발표하는 모습. 2018.5.20 [LG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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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회장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회장 (서울=연합뉴스)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사진은 지난 2006년 6월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구 회장이 대학생들과 깃발을 흔드는 모습. 2018.5.20 [LG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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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5/20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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