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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매진] 구미 옥성자연휴양림

송고시간2018-06-10 08:01

숲속 저수지 둘러싼 아늑한 휴식공간

(구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경북 구미시 형제봉 아래 자리한 옥성자연휴양림은 산골물이 모인 저수지인 주아지를 둘러싸고 수변 데크와 산책길,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온갖 야생화가 반기는 산책길과 부담스럽지 않은 등산로,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물놀이장과 놀이시설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옥성자연휴양림 가운데에 자리 잡은 주아지 [사진/전수영 기자]

옥성자연휴양림 가운데에 자리 잡은 주아지 [사진/전수영 기자]

5월에 찾은 숲에는 화려한 꽃이나 단풍은 없었지만 이제 막 고개를 내민 여린 잎부터 푸른빛이 짙은 잎까지 서로 다른 수많은 초록을 만날 수 있다. 초록의 다양한 색만큼이나 잎 하나하나의 모양도 비슷한 듯 다른 각자의 제 모습을 드러냈다.

주아지의 수변 데크를 돌아 마당숲과 민속의 길, 야생초 화원을 지나 야외 물놀이장을 거쳐 내려오는 산책길에는 할미꽃, 산수국, 개망초, 노루오줌, 원추리, 산작약, 앵초, 매미꽃, 노루귀, 생강나무, 때죽나무, 왕고들빼기, 애기똥풀, 꽃마리, 각시붓꽃, 두릅나무 등 정겨운 이름의 식물과 나무가 그득하다.

미리 숲 해설을 신청하면 꽃이 피지 않았어도, 안내판이 없어도, 수풀 속에 숨어 있어도 이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숲 해설과 숲 체험은 휴양림 홈페이지(www.gumihy.com)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지꽃

데이지꽃

솔바람길이나 참살이길, 옛오솔길을 통해 형제봉(531m)까지 이르는 세 개의 등산로는 편도로 각각 1시간 20분 남짓으로 여유 있게 오를 수 있다.

민속의 길에 있는 굵은 나무 기둥으로 만든 바둑판과 널뛰기, 경치 좋은 자리에 놓인 그네, 풀과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끼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지만 최고 인기는 여름철 야영데크장과 물놀이장이다. 계곡 주변을 바위와 나무 데크로 정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단장해 놓았다. 물놀이장은 깊은 물과 얕은 물을 다른 층으로 나눠 놓았고, 주변에는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그늘막 자리가 있다.

휴양림 이용객은 근처 낙동강변에 자리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하면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승마장 외에도 영남팔경의 하나로, 황금빛 까마귀(金烏)가 노는 명산이라는 금오산,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세운 최초의 절 도리사,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동 참 생태숲이 가까이에 있다.

황토벽돌로 지은 숲속의 집

황토벽돌로 지은 숲속의 집

※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18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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