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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학살 중단하라" 이스라엘인 수백명도 항의시위

텔아비브서 거리집회…"팔레스타인 절망적 상황 먼저 봐야"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인들 사이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실탄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인 수백명은 15일(현지시간) 지중해의 경제도시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가 보도했다.

이들은 '실탄 사용을 중단하라', '가자지구를 해방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고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은 적이 되기를 거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석한 타마르 셀비(72)는 "나는 내 이름으로 이뤄지는 학살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이것(가자지구 학살)에 연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용을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알론-리 그린(30)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죽이는 대신 팔레스타인인들이 봉쇄된 상황에서 얼마나 간절히 일자리, 전기, 깨끗한 물을 원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Beatrice Westrate 트위터 캡처]
[Beatrice Westrate 트위터 캡처]

시위 참석자들은 가자지구 유혈사태의 책임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책임으로 돌리는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했다.

리엘 마겐(32)은 "우리는 이 사람들(팔레스타인인들)이 얼마나 절망적 상황인지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단지 하마스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눈을 가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하레츠는 이날 시위가 좌파 활동가들에 의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탄압 정책을 비판하는 이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정부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공식적으로 이전한 지난 14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약 60명이 이스라엘군의 발포에 숨지고 2천700여 명이 다쳤다.

그 다음 날인 15일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망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이 이스라엘의 유혈진압을 끔찍한 폭력이라고 지적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용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5/16 1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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