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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교착 더는 안돼…의원사직서 내일 처리"

송고시간2018-05-13 11:31

"내일 본회의 이후 드루킹 특검 논의"…여야 협상 진통 예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장기 파행 사태와 관련,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입법 과제들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하는 교착 상태를 더는 지속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취임 사흘째인 이날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4월 이후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멈춰 있어 국민한테 너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임 있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고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말씀드렸다"며 "인내심을 갖고 성심성의껏 대화하고 타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이 처리 시한인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선 "의원 사직은 국회가 비회기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서명만 하면 자동 처리되고,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돼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직권상정이라고 하는데 사직서 처리는 직권상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고, 국회의장은 이것을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그런 절차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는 4명의 사직서만 처리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 정상화 협상의 최대 쟁점인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에 대해선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며 "과거 특검 사례를 보더라도 이런 사안을 갖고 특검을 가야 하는가 판단이 있지만, 그럼에도 여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 그간 노력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하려는 특검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특검이 원칙적으로 타당한가 문제를 넘어서 국회 정상화의 중요한 과제로 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여야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그것을 바탕으로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 조속히 결론을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가 14일 본회의 이후로 드루킹 특검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협상 재개 시점을 못 박음에 따라 이후 여야 협상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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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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