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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30] ⑥ 신태용호와 결전 치를 강호들의 준비 과정은

송고시간2018-05-13 08:45

독일 '4년 전 그곳'서 담금질…스웨덴·멕시코는 나란히 덴마크와 평가전

지난해 11월 프랑스와의 평가전 때 독일 축구대표팀[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프랑스와의 평가전 때 독일 축구대표팀[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과 16강행을 다툴 강호들도 조만간 팀을 확정해 평가전과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실전 대비에 나선다.

4년 전 브라질의 영광을 다시 누리려는 세계 최강의 '전차 군단' 독일은 이번 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23일부터는 이탈리아 쥐트티롤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쥐트티롤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소집 훈련을 비롯해 독일 대표팀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탈리아이긴 하나 인구 상당수가 독일어를 써 지내기 수월한 장점이 있다.

독일은 다음 달 2일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치르며, 8일엔 레버쿠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으며 몸풀기를 이어간다.

러시아엔 12일 입성해 현지 적응과 조별리그 막바지 대비에 집중한다.

독일은 모스크바를 기반으로 CSKA 스포츠 베이스를 훈련장으로, 바투트니키 호텔을 숙소로 쓴다.

지난해 12월 열린 자선행사에 목발 짚은 채 참석한 노이어[EPA=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열린 자선행사에 목발 짚은 채 참석한 노이어[EPA=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이지만, 간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공백은 변수다.

노이어는 지난해 9월 팀 훈련 중 다리뼈가 부러진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에만 전념했다.

성급하지 않게 신중한 재활을 이어온 그는 지난달에야 공을 다루기 시작했고, 아직 부상 이후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노이어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실전을 치르지 않고 월드컵에 가는 건 불안 요소인 만큼 요하임 뢰브 감독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선 쥐트티롤 훈련에 4명의 골키퍼가 참가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3월 미국과의 평가전 당시 멕시코 대표팀[EPA=연합뉴스]

올해 3월 미국과의 평가전 당시 멕시코 대표팀[EPA=연합뉴스]

한국과 2차전에서 맞붙을 멕시코는 예비 명단을 먼저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되는 규모는 최대 28명이다.

예비 명단으로 28일 미국 패서디나에서 웨일스와, 다음 달 2일엔 멕시코시티에서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3명을 결정한다는 게 알려진 수순이다.

이후엔 코펜하겐으로 이동해 9일 덴마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러시아에선 모스크바 지역 힘키의 노보고르스크 디나모 훈련장에 전진 기지를 차린다.

멕시코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변수에 애를 태웠다.

차세대 주포로 꼽히는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가 지난달 말 소속팀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우려를 자아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월드컵 출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비진의 네스토르 아라우호(산토스 라구나), 카를로스 살시도(프랑크푸르트)도 부상 회복 중인 가운데 멕시코로선 가슴이 철렁할 만한 소식이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들[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들[EPA=연합뉴스]

한국의 첫 상대인 스웨덴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와 평가전을 치러 눈길을 끈다.

멕시코보다 일주일 전인 2일 덴마크와 안방에서 평가전에 나선다.

이후 9일엔 페루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실전 점검을 마친다.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는 모스크바에서 약 1천500㎞ 떨어진 흑해 연안의 겔렌지크의 켐핀스키 그랜드호텔과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이다.

스웨덴은 한국을 비롯한 상대 국가별로 전담 전문가를 두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이 겪을 큰 변수 중 하나는 팀 밖에 있다.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P=연합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P=연합뉴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야네 안데르손 감독은 "월드컵에 뛰고 싶다면 내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고,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 결국 협회 관계자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만나 복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이렇게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국제축구연맹(FIFA) 파트너인 신용카드 회사 비자의 홍보차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해 직간접적으로 스웨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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