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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야근·억압적 직장문화가 웹디자이너 죽음 내몰아"

대책위, 국회 토론회서 주장…회사 대책 마련 촉구
'근로기준법만 지켰어도'
'근로기준법만 지켰어도'(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와 공인단기·스콜레 디자이너 과로자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에스티유니타스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4.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 1월 한 온라인 교육업체의 웹디자이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과도한 업무와 억압적인 직장 분위기 등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공인단기·스콜레 웹디자이너 과로자살 대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웹디자이너 과로자살 진상조사 결과 발표 및 재발방지를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과중한 야근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에스티유니타스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던 장씨는 1월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장시간 노동이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발제자로 나선 임창식 노무사는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포괄임금제의 허점을 지적했다.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급여에 일괄 포함해 지급하는 포괄임금제가 추가 수당 지급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돼 '공짜 야근'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고압적인 직장 문화가 장씨의 우울증을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미현 노무사는 "장씨의 업무 일지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업무보고가 아닌 자아비판 내용을 포함한 반성문 작성을 사실상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인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 활동가는 장시간 노동과 직장 내 괴롭힘이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직원 정신건강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장씨의 언니는 "회사 측은 야근 근절을 포함한 재발방지대책, 책임 있는 사과, 책임자 징계 및 처벌 중 어느 것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5/09 14: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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