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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진 "복싱, 조기 치매와 연관 많다"

송고시간2018-05-07 13:48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복싱이 조기 치매와 연관이 많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있는 미들모어병원 연구진은 치매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8명의 남태평양 섬나라 출신 남자를 조사하다가 이들이 모두 젊은 시절에 복싱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이들 가운데 7명이 이른 나이에 치매 증상이 나타났다며 펀치로 머리를 맞은 게 조기 치매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수전 예이츠 박사는 머리 가격이 결국 기억력 감퇴를 가져오고 인식력에도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된 사람들은 아마추어나 프로로 상당한 복싱 경력을 지닌 오클랜드 거주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통상 치매가 나타나는 나이보다 훨씬 어린 46세부터 55세 사이에 치매가 나타났고 1명만 71세였다.

연구진은 킥복싱 선수들이 머리 가격에 버틸 수 있다는 걸 일부러 보여주는 등 강한 맷집을 자랑으로 생각한 적도 과거에 있었다며 그러나 그런 종류의 펀치가 결국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복싱이 조기 치매의 중요한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스포츠 전문가들은 복싱을 하는 어린선수들에게 복싱의 장기적인 위험에 대해 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뉴질랜드의학저널에 소개됐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헤비급 복싱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헤비급 복싱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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