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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계좌 100일] '수수료만으론 글쎄'…새 먹거리 찾는 가상화폐거래소

송고시간2018-05-06 07:01

가상화폐 결제시장 확대하고 블록체인 산업 투자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기자 =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로 예전만큼 큰 수익을 벌기 어려워지자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 나섰다.

대형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결제시장을 키워 가상화폐의 저변을 확대하거나 전체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려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이른바 '빅4'라 불리는 기존 대형 거래소다.

이들은 그동안 거래 수수료로 벌어들인 자금을 '실탄'으로 삼아 새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빗썸은 가상화폐 결제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상화폐가 결제수단으로 널리 인정돼 가상화폐의 거래가 일상화하도록 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빗썸은 올 1월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원더페이'와 가상화폐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가상화폐 결제시장 확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로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로고

[빗썸 제공]

이어 3월에는 신용카드 대신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빗썸은 인터파크비즈마켓과는 회원전용몰을 개설 하고, 결제 업무제휴를 했다.

같은 달에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천곳 이상 가맹점에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4월엔 모바일쿠폰 업체인 윈큐브마케팅과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윈큐브마케팅과 제휴를 맺은 600여개 브랜드의 1만2천500여종 모바일 상품권을 가상화폐로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하반기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개인간 거래와 결제를 지원하는 가칭 'SNS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제조업체와 제휴해 '터치비(Touch B)'란 브랜드로 무인안내·결제시스템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업비트 로고
업비트 로고

[두나무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3년간 모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전문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3월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를 준비 중인 루트원소프트에 투자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게임업체 넵튠[217270]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의 투자금을 조성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게임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코인원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코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국내 업계 최초의 해외 시장 진출이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퀀텀 등 가상화폐 6종을 상장했다. 오는 24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원은 '코인원 트랜스퍼'라는 별도 법인을 통해 해외 간편송금 서비스인 '크로스'를 준비 중이다.

이달 중으로 소액외환송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면 다음 달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가 가까운 시일에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가상화폐와 연관한 비즈니스나 업종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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