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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복원한다

송고시간2018-05-06 08:00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때 국내에서 가장 큰 쇠제비갈매기 도래지였지만 지금은 개체 수가 급감한 낙동강 하구 모래톱에 쇠제비갈매기 서식지를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복원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쇠제비갈매기가 예전처럼 활발히 번식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 새들이 가장 많았던 도요등 서쪽 모래사장의 방해식물인 좀보리·통보리사초를 제거하고 번식시설인 후리새 모형 등을 설치해 쇠제비갈매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쇠제비갈매기
쇠제비갈매기

부리는 노란색이고 끝이 약간 검으며 흰 이마와 검은 정수리가 대조를 이룬다. 2015.6.17 (이종백=연합뉴스)

도요등과 신자도에는 한때 7천 마리의 쇠제비갈매기가 찾았지만 2014년부터 방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2016년엔 68마리, 지난해엔 208마리만 발견됐다.

번식 정도를 알 수 있는 둥지 역시 급감해 2005년에는 1천600여 개가 발견됐지만 2014년 10개, 지난해엔 1개로 사실상 번식지 기능을 잃었다.

신항만 조성으로 바닷물 흐름이 바뀌고 모래사장이 줄어들면서 경북 안동호나 강원도 등지로 새들이 서식지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1차 복원을 끝낸 뒤 내년 봄 쇠제비갈매기가 몰려드는 효과가 확인되면 신자도를 비롯한 주변 사주 일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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