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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신고 도운 여경 '동향보고' 감찰관 불기소 송치

송고시간2018-05-01 11:00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성폭력 신고를 도운 여경에 대해 부정적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감찰관 2명이 처벌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후배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돕다 음해당한 여경에 대해 부정적 내용의 '직원여론 보고서'를 작성한 감찰관 A 씨 등 2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감찰관들이 사적인 목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것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작성자는 사실이라고 생각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그 내용이 사람들에게 알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힘들어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성폭력 신고를 도운 경남도내 한 여경이 후배 여경의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내부 제보 등을 안내했지만, 그런 사실이 퍼지며 음해 등 2차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경찰서 앞 1인 시위에 나서자 감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는 공정성 등을 이유로 경남경찰청이 아닌 경찰청 본청에서 맡았으며 조사 결과 관련 혐의에 연루된 7명 중 3명에 대해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예정인 감찰관들은 "(여경이) 이제 그만해도 될 텐데 이미지만 나빠졌다"는 등 악의적 내용을 담은 직원여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여경은 지난 2월 22일 직권남용, 명예훼손,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이들 감찰관을 고소한 바 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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