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 공사중인 활주로에 착륙…승객 200명 무사
송고시간2018-05-01 10:10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승객 200여 명을 태운 베트남 항공기가 엉뚱하게 건설 중인 활주로에 착륙하는 일이 벌어져 항공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 이륙한 베트남항공 VN7344편은 같은 날 오후 2시 53분께 베트남 남중부 카인호아 성에 있는 깜라인 공항 2번 활주로에 착륙했다.
![건설 중인 활주로에 착륙한 베트남 항공기 [뚜오이쩨 캡처]](http://img0.yna.co.kr/etc/inner/KR/2018/05/01/AKR20180501034500084_01_i_P4.jpg)
이 활주로는 건설 중인 상태로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곳이다.
다행히 시공이 막바지에 이르러 승객 203명과 미국인 기장, 승무원 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깜라인 공항은 이 활주로에 시공 중이라는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항공 당국은 기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레 딘 토 교통부 차관은 이번 일을 항공기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태로 보고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뚜오이쩨는 전했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5/01 1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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